kotech 갤러리 2019-06-20T11:27:04+00:00

2015.07.20 중소기업 품질 경영 대상 수상

2015.07.20 중소기업 품질 경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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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 코텍세미컴 / 앞선 기술로 수요 창출, 침체 속 ‘나홀로’ 성장

㈜코텍세미컴(대표 홍철의?사진)은 ‘비메모리 반도체 및 전자부품 관련 유통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코텍세미컴은 세계 유수의 반도체 회사와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IT산업을 견인할 반도체와 전자부품을 아우르는 토탈솔류션을 제공한다.
2013년까지 페어차일드세미컨덕터, 액티브세미컨덕터, 세미하우반도체, 바른전자 등 국내외 반도체 업체의 국내 대리점으로서 셋톱 박스, TV, 모니터, 오디오 등 제품에 반도체를 공급하던 이 회사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았다.
기존의 반도체 공급 채널을 다변화하면서도 한편으로 고객이 찾는 연구개발(R&D) 및 제조를 비즈니스모델에 결합하기 시작했다. 연구소를 설립해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고객의 요구에 앞서 대응하는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개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에 주목하면서 그 중에서도 고가폰에 들어가는 충전기(TA: Travel adapter)에 R&D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갤럭시 S6용 충전기를 개발해 제조업체에 기술과 함께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길을 열었다.
앞선 기술 개발로 수요를 창출한 것이다. 또 무선충전(Wireless chager) 쪽에도 일찍 엔지니어 역량을 투입해 자체적인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올 초부터 일부 제조업체들이 양산을 시작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했다. 한국전력은 몇 년 전부터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는 스마트미터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텍세미컴은 전자식 전력량계에 들어가는 다양한 교환방식 전원공급장치(SMPS) 모듈을 개발해 역시 기술과 함께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다. 5년 이상의 노력으로 고객사와 상생 파트너쉽을 형성한 결과로 올해 약 40억원, 2016년에는 약 9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코텍세미컴은 이 같은 변신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6월말 현재 매출 약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사업계획 대비 150%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코텍세미컴은 앞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2020년 매출 1억5,000만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사2> ‘2015 중소기업 품질경영 대상 심사평’

세계 경제는 지금 좀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호전되지 못하고, 갈수록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어 불안하기만 하다. 한국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고 기업들에게 감내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경제의 양극화가 가속화 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경제발전의 견인차의 노릇을 지속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인 한해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들도 많다. 어려운 난관 속에서 흔들림 없는 경영철학과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성실히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성실한 노력을 알리고 그들의 모범적인 사례를 널리 알리고자 한국일보가 2013년부터 ‘중소기업품질경영 대상’을 제정하였고, 올해에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의 선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록을 살펴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들 품질경영 대상 중소기업들은 타 기업과 차별화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첫 번째로 이들은 기술개발의 중요성 깨닫고 연구전담부서를 를 신설하고 매출의 일정부분을 R&D에 투자하는 기술개발 형 혁신기업이 많았다. 두 번째로 품질경영을 중요성을 인식하여 통합적 품질관리 체제를 갖춘 기업이었다. 경영자나 관리자만의 과업이 아닌 전 종업원의 참여를 끌어내는 조직구조를 만들었다. 그리고 최고경영자가 선두에 서서 지휘를 하였다. 그리고 단기적 성과에만 매달리지 않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품질을 높이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증가하고 기존의 습관과 결별하는 고통이 따르지만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믿고 꾸준히 추진하였다. 세 번째는 노사가 화합하는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기업의 가장 귀중한 재산은 사람이라는 믿음을 노사가 하나가 되고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에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 특히 고객의 신뢰를 쌓기 위해 애프터서비스 향상에 대한 고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의 종업원과 경영자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한민국 경제의 선봉장인 이들이 더 크게 성장하여 우리 경제에 활력소를 불러 넣기를 기원한다. 품질경영의 선봉장들에게 격려와 아울러 한 가지 당부를 드린다. 고속성장을 해온 우리나라 경제는 성장률이 낮아지면 과거 선진국이 겪었던 성장이 정체되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고전 경제학자들은 선진국이 되면 혁신과 자본수익률이 높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하였다. 최근 정부에서는 창조경제를 내세우며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여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하여 가치창출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기업은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존립의 이유다. 이전에는 선진국 제품을 모방하여 이를 싼 가격과 좋은 품질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해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우리가 모방할 제품이 없다는 점이다. 고객의 가치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고객과의 동감을 통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한다. 그래야 이제까지의 노력해온 품질경영도 더 빛을 보게 된다. 고객을 위한 가치창출과 품질경영이 서로 조화를 이룬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당부 드린다. 다시 한 번 수상을 축하드린다.
김근배 교수 (고려대 경영학과,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석사, 펜실베니아대 박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현))